히치하이커닷컴은 2024년 10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노마드 유치 행사 ‘코리브 후쿠오카’가 열린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묵은 호텔도 모두 디지털 노마드를 겨냥한 호텔을 골라서 예약해 보았습니다. 일과 여행을 함께 하시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후쿠오카 호텔 3곳의 내돈내산 후기와 장단점, 무료 코워킹 스페이스 정보, 그리고 코리브 후쿠오카 참관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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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호텔, 일과 숙박의 경계를 허문 코워킹 호텔 (호텔 바로 가기)
텐진역 인근에 위치한 H 호텔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복합 공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3층의 24시간 무료 코워킹 스페이스가 가장 큰 장점으로,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언제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동선 설계도 돋보이는데, 코워킹층과 객실층이 분리된 전용 엘리베이터 시스템으로 업무와 휴식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다만 호텔로 지어진 건물이 아닌 만큼 방음이 취약하고 매트리스 품질이 아쉬운 점, 완전 자동화된 체크인 시스템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분쇼도 호텔, 책과 함께하는 아늑한 아지트 (호텔 바로 가기)
하카타 구청 앞에 자리 잡은 분쇼도 호텔은 과거 서점을 그대로 리노베이션해 만든 독특한 문화 공간입니다. 인더스트리얼한 객실 인테리어와 후쿠오카 연고 서적들로 채워진 로비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850엔의 조식 추가 옵션으로 즐기는 명란버섯 키쉬와 커피는 아침 업무를 위한 완벽한 동반자가 됩니다.
그러나 객실 내 화장실 부재와 제한적인 공용 화장실 및 샤워실은 장기 투숙객들에게는 심각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라이프 텐진, 럭셔리한 가격의 실용적 워케이션 (호텔 바로 가기)
ORIX HOTELS & RESORTS의 첫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크로스라이프 텐진은 현대적인 감각의 코워킹 공간이 돋보입니다. ‘360°Hub’는 외부인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넓은 객실과 2층의 무료 대욕장은 장점이지만, 성수기 기준 20만원대의 높은 객실 요금과 텐진 미나미역, 캐널시티와의 다소 먼 거리는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시설 대비 다소 높은 가격대가 눈에 띄나, 성수기를 피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