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에서의 미식 경험은 도시의 다채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맛있게 풀어내는 여정이다. 8층의 콴스 키친(Quan’s Kitchen), 7층의 잔(Jann)과 레이디 이스 티하우스(Lady Yi’s Tea House)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투숙객 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도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세 곳을 히치하이커닷컴이 2025년 1월, 모두 체험하고 왔다.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바로 가기
하루의 시작은 콴스 키친의 조식 뷔페에서 열린다. 서양식과 아시아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식 뷔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선한 채소를 직접 가위로 잘라 취향대로 구성하는 샐러드 스테이션이다. 말레이시아의 아침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코피티암 섹션에서는 향긋한 카야를 직접 바른 토스트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요구르트, 시리얼, 계란 요리 등 클래식한 아침 식사 메뉴는 기본이며, 각 요리는 신선한 재료와 정성 어린 조리법으로 완성된다.
7층의 잔은 차이나타운의 역사와 문화를 칵테일에 담아내는 유니크한 바다. 특히 바의 이름을 딴 ‘디어 잔’ 칵테일은 섬세한 맛의 균형이 돋보이는 한 잔이다. 샴페인 플루트에 담겨 나오는 은은한 복숭아빛 칵테일은 라벤더 진을 베이스로 라임, 살구 리큐어, 베르무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특별한 터치를 더하는 건 차이나타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귤피로, 달콤한 칵테일에 쌉쌀한 감칠맛을 더한다. 이 매력적인 한 잔과 함께 바라보는 메르데카 118 타워의 야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메르데카 타워는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어 잔의 창 너머로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같은 층에 위치한 레이디 이스 티하우스는 주말마다 프라나칸 애프터눈 티와 티 블렌딩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티를 직접 블렌딩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라나칸 스타일의 가벼운 다과와 함께 즐기는 차 한 잔은 도시의 분주함을 잠시 잊게 만든다.
마치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의 미식 경험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곳은 말레이시아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도시의 맛과 향, 그리고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내는 미식 여정의 종착지다. 호텔의 세 레스토랑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이나타운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요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숙객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바로 가기
취재 협조: 트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