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지역 저장성이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산해상약(山海相約), 우견강남(又見江南)’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저장성 문화방송 및 관광청과 주서울 중국문화관광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주요 기관과 관광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현주소를 조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히치하이커가 저장성 관광 설명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한중 문화관광 우호의 물꼬를 다시 트다
2025년 7월 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저장성 관광설명회는 ‘시화저장(詩畫浙江)’이라는 별칭을 지닌 저장성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개회식과 함께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각 축사에서는 무비자 시행 이후 급증한 관광 수요와 한중 문화 교류의 기대감이 진지하게 공유되었습니다.
천루푸 저장성 문화방송 및 관광청 부청장은 “무비자 이후 한국인의 저장성 방문이 130% 이상 증가했다”며, 스마트 관광 플랫폼의 도입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중 문화관광 협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고,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352만 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수치를 언급하며,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 무비자 조치 역시 속히 시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권명희 과장은 저장성을 “한중 우호의 물꼬를 튼 지역”으로 언급하며, 서울과 저장성 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 막바지에는 한중 문화관광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되어, 양국 간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저장성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와 여행코스 제안
설명회 본 세션에서는 저장성의 대표 문화 콘텐츠가 담긴 홍보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우전(烏鎭), 시탕(西塘) 등 천년 고도의 소개와 함께 펼쳐지는 공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서 저장성 특색관광코스를 소개하며 실제 여행자 관점에서의 접근을 도왔습니다.
저장성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는 항저우로, ‘인상서호쇼’와 같은 대표 공연뿐 아니라 세계유산 4곳, 수향 마을, 항공 노선 접근성(대한항공 주 3편, 아시아나·에어차이나·동방항공 매일 운항) 등으로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각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직항이 진짜 많더라고요. ✈️ 인천~항저우 직항 최저가 보러 가기
또한 첨단도시로서의 이미지도 강조되었는데, 중국 빅테크 기업 ‘딥시크’, ‘알리바바’ 등이 모두 저장성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도 큰 흥미를 더했습니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저장성 여행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광복 역사 투어: 항저우-자싱 중심의 3박 4일 역사 코스
- 녹차 힐링 투어: 항저우, 후저우를 잇는 3박 4일 테라피 여행
- 삼국지 투어: 오나라의 흔적을 찾는 3박 4일 역사 탐방
- 산수절경 투어: 닝보, 신선거, 원저우 중심 4박 5일 자연 투어
- 푸드 투어: 항저우 미식 탐방 3박 4일 코스
마치며
이번 저장성 관광설명회를 통해 강남의 품격과 매력을 다시금 실감하며, 향후 저장성 주요 도시의 깊이 있는 현장 취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특히 소개된 5가지 투어 중에서 녹차 테마의 힐링 투어나 항저우 미식 탐방은 앞으로 상하이 여행 열풍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큰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여행코스였습니다.
히치하이커TV는 이전에 저장성의 중심 도시인 항저우를 직접 취재하며 기존에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아름다운 항저우 호텔을 여행하는 영상을 제작한 바 있는데요. 이전에 소개한 항저우 여행 영상은 아래 첨부합니다.
[영상 보기]
🔗 히치하이커TV 항저우 여행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