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최근 실속파 여행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미드스케일(Midscale) 컬렉션 브랜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Series by Marriott)’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텔 소비 트렌드는 지역 고유의 매력을 느끼면서도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숙박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는 ‘가성비와 로컬 경험’의 결합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바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5년 탄생한 신규 브랜드입니다. 최근 오사카에도 첫 시리즈 호텔이 오픈했는데, 가격이 상당히 경쟁력있네요. 곧 한국에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히치하이커는 메리어트가 새롭게 전개하는 가성비 브랜드인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를 분석해보고 향후 행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어떤 브랜드인가?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의 방대한 포트폴리오 중 ‘지역에 뿌리를 두고 글로벌로 연결된(Regionally Rooted, Globally Connected)’ 컬렉션을 지향합니다.
이 브랜드의 핵심은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짓기보다, 각 지역에서 이미 운영 중인 로컬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기존 호텔을 리브랜딩하여 메리어트의 운영 표준과 멤버십 혜택을 입히는 ‘컬렉션 브랜드‘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지 색채가 짙은 독특한 디자인의 호텔에 머물면서도 메리어트라는 글로벌 체인이 보장하는 일관된 서비스 품질과 청결도, 그리고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26년 3월 일본 오사카에 첫 선을 보인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의 스가타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 👆🏻 이미지 클릭 시 객실 최저가로 이동! 👆🏻
2. 인도, 미국,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2025년 첫선을 보인 이후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유럽까지 빠르게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2025년 11월): 브랜드의 글로벌 데뷔는 인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메리어트는 인도의 ‘더 펀 호텔 & 리조트(The Fern Hotels & Resorts)’와 협력하여 26개 호텔을 한꺼번에 시리즈 브랜드로 편입시키며 인도의 급증하는 국내 여행 수요를 선점했습니다.
미국 (2025년 11월): 인도 데뷔 직후, 미국에서도 ‘파운드(FOUND)’ 호텔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애미 비치와 산타모니카에 첫 시리즈 호텔을 오픈하며 북미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일본 (2026년 3월 31일): 최근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지역에 ‘스가타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가 오픈했습니다. 256실 규모의 이 호텔은 현대적인 감각의 로컬 디자인을 앞세워 자유 여행객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한국 (2026년 도입 확정): 한국 역시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2026년 2월, 국내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메리어트와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 구로, 인천 구월, 경기 안양, 부산 해운대 등 4개 지점의 ‘아늑’ 호텔이 ‘아늑 시그니처,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로 순차 전환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국내 중소형 호텔의 운영 효율성과 메리어트의 글로벌 예약망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럽 (2026년 3월 도입 발표):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은 유럽 진출입니다. 메리어트는 지난달(2026년 3월 23일),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총 11개의 ‘시리즈’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탈리아: 아마파 그룹(Amapa Group)과 손잡고 베네치아, 리미니 등 주요 관광 도시의 기존 호텔 5곳을 리브랜딩하고, 발몬토네(Valmontone)에는 신축 호텔을 세울 예정입니다.
- 영국: 스플렌디드 호스피탈리티 그룹(Splendid Hospitality Group)과의 협력으로 런던의 요충지인 킹스크로스(Kings Cross), 유스턴(Euston), 얼스 코트(Earls Court) 등 5개 지역에 시리즈 호텔이 들어섭니다. 런던 도심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 너무 많은 브랜드를 소유한 메리어트, 시리즈는 어떤 포지션?
2026년 4월 기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는 무려 39개에 달합니다. 소비자가 이 많은 브랜드를 모두 인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기에, 메리어트는 이를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 분류 | 특징 | 주요 브랜드 |
| Luxury | 최상의 서비스와 시설 | 리츠칼튼, 세인트레지스, JW 메리어트, W 호텔 |
| Premium | 세련되고 품격 있는 경험 | 메리어트, 쉐라톤, 웨스틴, 오토그래프 컬렉션 |
| Select |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한 서비스 | 코트야드, 포 포인츠, 알로프트, 목시(Moxy) |
| Midscale | 실속과 가성비를 극대화한 신규 라인 | 시리즈(Series), 포 포인츠 플렉스 |
| Longer Stays | 장기 투숙객을 위한 편안함 | 레지던스 인, 엘리먼트, 홈즈앤빌라 |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이 중 ‘미드스케일(Midscale)’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기존의 ‘셀렉트’급인 코트야드나 목시보다도 가격 문턱을 더 낮추면서, 동시에 로컬 호텔의 개성을 살리는 ‘컬렉션’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내실 있는 로컬 호텔들을 메리어트라는 거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합니다.
특히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을 쓰신다면 포인트 활용에 더없이 좋은 옵션이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여행자 입장에서 이 브랜드는 다음과 같은 효용성을 가집니다.
첫째, ‘포인트 숙박’의 높은 효율성입니다. 럭셔리 호텔에 비해 현저히 낮은 포인트로 예약이 가능하면서도 메리어트 본보이 티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장기 여행 시 숙박비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둘째, 로컬 감성과 표준화된 서비스의 조화입니다. 대형 체인의 획일적인 인테리어에 지루함을 느끼지만, 이름 모를 로컬 호텔의 품질이 걱정될 때 완벽한 대안이 됩니다.
셋째, 최적의 입지입니다. 신규 건축 대신 기존 도심 요충지의 호텔을 리브랜딩하기 때문에, 관광지나 비즈니스 지구 한복판에 위치하여 이동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마치며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의 확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실속형 여행’ 열풍과 궤를 같이합니다. 불필요한 화려함은 덜어내고 여행의 본질인 ‘휴식’과 ‘지역 탐험’에 집중하려는 이들에게 이보다 적합한 브랜드는 없을 것입니다.
인도와 미국, 일본에서 증명된 이 브랜드의 경쟁력이 곧 한국에서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여행 시즌,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체인의 신뢰와 로컬의 개성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