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리스트(Essentialist)는 디지털 여행 산업 전문가인 조안 로카(Joan Roca)가 2016년에 설립한 서비스로, 멤버십 기반의 럭셔리 여행사입니다.
에센셜리스트의 비즈니스 모델에는 질높은 콘텐츠가 강력한 역할을 하는데요. 200명이 넘는 여행 편집자와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에서 비밀스럽고 독점적인 경험을 선별해 멤버십 여행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가격이 연간 2.600$로, 여행 컨설팅과 콘텐츠 접근 권한에만 해당하는 비용이며 실제 여행 예약 시에 여행 비용은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2023년 11월, 에센셜리스트는 여행 컨시어지 역할을 하는 멤버십 회원용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는데요. 여행의 영감부터 여행 일정 수립, 실시간 변경까지 여행 준비의 사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앱입니다. 특히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와 경험 중에서 초개인화된 여행 영감과 계획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했습니다.
앱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각 회원에게 맞춤형 여행 영감을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회원이 앱에서 자신의 관심 국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개인 선호도에 맞는 여행지의 선별된 콘텐츠가 제공되며, 여행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최종적으로 맞춤형 여행 일정이 확정되면, 실제 인간 컨설턴트와 협력하여 여행 일정의 각 요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즉 기술과 인적 서비스를 적절히 결합해서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볼 수 있겠네요.
이 앱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이전보다 빠르게 개인에게 맞춰진 여행 콘텐츠를 매칭하고 폭넓은 옵션을 제공해 더 풍성한 여행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기술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아닌, 태그로 분류된 데이터를 산출해 주는 기본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보입니다. 향후에는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이나 정보 등은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컨설턴트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