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항공편 검색 기능에 8월 28일 새로운 기능이 하나 추가 됐는데요, 바로 특정 항공권(날짜와 행선지를 정한 상태)의 가격 변동을 추적하고 적정한 구매 시점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 신기능을 어떻게 쓰는 건지, 그리고 또 어떤 방식으로 표시가 되는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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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chhickr’s insight
이 신기능은 현재 경쟁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엔진의 경쟁으로 더 빠르게 도입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구글 바드(bard)는 챗GPT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항공권 가격 비교 기능을 고도화해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알려주는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거든요.
또한 포브스(Fobes)에 따르면, 이제 미국 현지 기준으로 일부 구글 항공편 검색 결과에는 가격 보장 배지가 표시되며, 이는 구글이 출발 전에 표시된 요금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므로 요금이 떨어지면 차액을 환불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객은 구글페이(GooglePay)를 통해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기능 또한 바드의 기술 진화를 소개할 때 이미 예고했던 사항입니다.
여행업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본다면, 그동안 구글은 여행산업에 전면으로 나서지 않았는데요, 만약 가격 보장을 통한 환불 제도가 전 세계로 확대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 OTA 공룡들의 입지는 점차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항공사를 통한 직접 구매 및 소매 판매(여행사 블록 판매와 대비되는) 비중이 커지겠죠. 항공사의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 또한 많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의 항공 공급은 여전히 80%대 회복에 그친 반면 미주와 유럽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90~100% 회복했죠. 항공권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항공 가격의 안정화가 구글 항공의 가격 추이 그래프에 반영되는 목적지들이 점점 더 늘어나겠네요. 유튜브 영상에도 소개했듯, 서울 출발 기준으로 유럽 주요 도시들은 전반적으로 60일 전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역 내 항공공급량…미주 팬데믹 이전 회복, 아시아 최하위 (여행신문, 202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