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호치민시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호치민 국제여행박람회(ITE HCMC 2025)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박람회입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국제 호스티드 바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 박람회로, 베트남 관광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히치하이커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로 참가하게 되어, 이번 행사의 생생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먼저 올해 ITE HCMC 2025의 하이라이트와 주요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베트남의 유일한 국제 바이어 프로그램 박람회
2024년 세계 MICE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무역 박람회(Asia’s Best Trade Show)’로 선정된 ITE HCMC는 올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동감 있는 경험(Sustainable Tourism, Vibrant Experience)’을 주제로 열립니다.
올해 박람회에는 520여 개의 전시 기업과 브랜드, 50개 성·시, 30여 개국에서 온 240명의 고급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28,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12,600건의 B2B 미팅이 예상되는데요. 호스티드 바이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항공료, 숙박, 교통비가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물론이고 베트남 주요 관광 기업들과의 1:1 매칭 미팅, VIP 네트워킹 행사, 팸투어,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병행 개최되는 제12회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입니다. ‘관광의 미래 형성: 디지털과 친환경 전환 수용’을 주제로 하는 이번 총회는 호치민시의 지역 관광 발전 리더십과 국제적 위상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한국의 바이어 모집 역시 TPO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TPO는 부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참가 희망하시는 여행사는 이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전 세계 관광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ITE HCMC 2025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국제 호스티드 바이어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등록이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여행사, 투어 오퍼레이터, 상품 기획자들에게 베트남의 빠르게 성장하는 소스 마켓에 대한 독점적 접근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참가하는 글로벌 여행업계 거장들의 면면도 매우 화려합니다. 호주의 플라이트 센터 트래블 그룹(Flight Centre Travel Group), 럭셔리 이스케이프(Luxury Escapes), 인사이더 저니스(Insider Journeys)를 비롯해 2025년 롤링스톤 트래블 어워드에서 최고의 어드벤처 투어 회사로 선정된 인트레피드 트래블(Intrepid Travel)이 참가합니다.
영국에서는 같은 어워드에서 최고의 럭셔리 휴가용 렌털 서비스로 인정받은 올리버스 트래블스(Oliver’s Travels), 북미와 유럽에서는 콜레트(Collette, 미국), G 어드벤처스(G Adventures, 미국), DER투어 그룹(DERTour Group, 독일), 토마스 쿡(Thomas Cook, 인도) 등 세계적인 투어 오퍼레이터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과 생동감 있는 경험의 만남
이번 박람회의 핵심 테마인 ‘지속 가능한 관광, 생동감 있는 경험’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베트남 관광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호치민시 관광청의 르 쯔엉 히엔 호아 부국장은 “ITE HCMC는 베트남 관광산업의 혁신과 변화의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에서 전략적 관문 역할을 하며, 전국의 관광 협회와 기업들을 한데 모아 협력을 촉진하고 베트남을 지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돋보이는 목적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람회 정보
- 일정: 2025년 9월 4일~6일
- 장소: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 호치민시 7군
- 웹사이트: www.itehcmc.travel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tehcmc.internationaltravel
마치며
5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MICE 목적지’로 선정된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ITE HCMC 2025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베트남과 아시아 관광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16개의 주요 활동과 60개의 국제 미디어 참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여행 블로거와 KOL의 참여는 이번 행사가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히치하이커는 팬데믹 이후 한국 시장에서 비약적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잠재력과 관광 자원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19년 아세안 투어리즘 포럼으로 하노이 및 하롱 취재 이후 두 번째 베트남 방문입니다.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지역은 처음인 만큼 여행지로도 자세하게 취재해 오려고 합니다. 9월부터 이어질 베트남 취재기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