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야간관광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2025년에도 더욱 강력한 콘텐츠로 돌아옵니다.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 시드니 전역을 화려한 조명과 창의적인 예술로 물들이는 이 축제는 단순한 야경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마사 스튜어트의 특별 강연과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이라는 이색 체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히치하이커닷컴은 여행자들에게 단순한 관람이 아닌, 몰입적이고 영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비비드 시드니의 두 가지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1. 라이프스타일의 전설, 마사 스튜어트의 단독 강연
2025년 비비드 시드니는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되는데요. 올해 글로벌 스토리텔러(Global Storyteller) 시리즈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이자 ‘세계 최초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평가받는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가 무대에 오릅니다. 오는 5월 28일(수),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ICC Sydney)에서 단 한 번 열리는 이 특별 강연은, 그녀의 40여 년 커리어를 조명하는 ‘마사 스튜어트와의 대화(In Conversation with Martha Stewart)’로 진행됩니다.
마사 스튜어트는 1982년 출간된 『엔터테이닝 (Entertaining)』을 시작으로, 101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이자 에미상 수상 경력의 방송인,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인물입니다. 무엇보다도 “살림”이라는 카테고리를 대중문화로 끌어올리며 전 세계 가정의 라이프스타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녀의 창업기부터 브랜드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2023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 표지 장식과 2024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출연 등 최근의 이슈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저도 넷플릭스 다큐를 최근 너무 흥미롭게 봤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마사 스튜어트는 “호주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고, 비비드 시드니를 통해 다시 이곳을 찾게 되어 기쁘다”며, “삶과 커리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시드니에서 어떤 영감을 얻을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강연은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고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통찰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티켓은 4월 4일부터 비비드 시드니 공식 홈페이지(vividsydney.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2. 빛의 도시를 걷는 법: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 야간 체험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비비드 시드니’를 가장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Harbour Bridge Climb)입니다. 낮에도 진행되는 체험이지만, 비비드 시드니 축제 동안에는 야간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해집니다. 매년 축제 시즌에 야간 체험이 오픈됩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어요.
상품 예약 링크: 비비드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 – 클룩
비비드 기간의 브릿지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시드니 하버에서 134m 상공까지 오르는 코스로, 도시의 랜드마크와 화려한 조명 예술을 발 아래 두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정상에서는 오페라 하우스, 서큘러 키, 달링 하버 등 시드니의 주요 스팟들이 조명과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 인증서, 클라이밍 전용 모자 등의 기념품도 포함됩니다.
참여자들은 이 체험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 “정상에서의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에요!” – Chia, 2023년 6월
- “가이드가 재미있고 지식도 풍부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정상에서는 미니 디스코가 펼쳐지고, 10초간 춤추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었어요!” – Christine, 2020년 1월
-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클룩을 통해 예약하는 과정도 매우 간단하고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 Yeung, 2018년 6월
비바람이 불더라도 안전장비를 갖춘 클라이밍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가이드의 인솔 하에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됩니다. 특히 조명이 도시 전역을 밝히는 야간에는, 하버 브릿지 위에서 바라보는 시드니는 그야말로 ‘꿈속의 도시’와도 같은 느낌을 줍니다.
브릿지 클라이밍 외에도 비비드 시드니 기간에는 야간 크루즈 및 오즈 젯 보트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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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관람을 넘어 ‘참여’하는 비비드 시드니
비비드 시드니는 단순한 조명 감상의 범주를 넘어, 전 세계 여행 산업에서 주목받는 ‘몰입형 여행(immersive travel)’ 트렌드를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감상과 참여의 경계를 허물고, 방문자가 공간의 일부가 되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마사 스튜어트와 같은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강연은 창의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이나 크루즈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은 도시 자체를 무대로 변모시키며 관광객을 관람객이 아닌 참여자로 전환시킵니다.
이처럼 비비드 시드니는 예술, 기술, 관광이 융합된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야간관광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전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하는 성공적인 도시 브랜딩 사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축제를 통한 일시적 소비를 넘어, 기억에 남는 체험을 중심으로 여행의 본질을 새롭게 그리는 비비드 시드니야말로 몰입형 여행 시대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글로벌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