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테마로 여행하시는 모든 와인 마니아 분들께 희소식입니다. 뉴질랜드에 와이너리를 전문으로 비행하는 신박한 항공사가 출범했다고 하네요. 이미 2023년 1월 첫 여정이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게다가, 이 항공사를 설립한 회사 역시 와이너리랍니다. 오늘은 이 항공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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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와이너리 항공사, 인비보 에어
뉴질랜드 남부에 수많은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는 인비보 와인(Invivo Wine)은 2015년에 NZD 2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와인 회사입니다. 공동 창립자인 롭 카메론(Rob Cameron)과 팀 라이트번(Tim Lightbourne)은 와이너리라는 자연 자원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와인과 여행 애호가를 하나로 묶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행사업에 뛰어들기로 합니다. 이를 위해 2022년 3월, 와인 회사로서는 최초로 항공사인 인비보 에어(Invivo Air)를 런칭했습니다.
드디어 인비보 에어는 2023년 1월 31일에 첫 와인 비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이 내놓은 1박 2일의 와인 여행 상품은 아주 매력적인데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사이를 2시간 동안 비행하며 18,000피트 상공에서 8단계의 와인 시음 , 뉴질랜드 와이너리만의 아름다운 공중 전망을 제공합니다. 현지 와이너리 투어에 이어서 힐튼 퀸스타운 리조트 앤 스파(Hilton Queenstown Resort & Spa)에 머물며 음식과 와인 페어링으로 유명한 현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1인당 730달러 수준으로, 아주 합리적인 비용이네요. 🙂 역시나 이 상품은 공개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매진되었습니다.
인비보 창립자들은 와인 여행 사업의 출범은 지역 관광을 촉진하고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한 매체에서 “지난 팬데믹은 지역 관광에 크게 의존하는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의 바와 레스토랑 고객들에게 힘든 시기였다. 남섬행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은 뉴질랜드가 전 세계에 다시 개방되었음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며 동시에 현지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뉴질랜드와 와인 여행, 너무 멋진 조합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인비보 에어 홈페이지 한번 체크해보셔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