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체류형 숙박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단기 숙박과 개인 호스트 기반으로 시작된 에어비앤비(Airbnb)가 시장을 장악했던 지난 10년과 달리, 최근에는 대륙과 국가별로 장기 체류에 특화된 브랜드형 숙소 플랫폼이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플랫폼은 에어비앤비와 달리 철저한 통합 운영, 직영 관리, 호텔 수준의 일관된 서비스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레지던스형 숙소의 브랜드화’를 통해 장기 체류자나 원격 근무자, 디지털 노마드를 겨냥합니다. 특히 각국의 법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로컬 기반 운영 구조로, 규제 대응에 취약한 에어비앤비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주 히치하이커TV는 유럽을 메인 무대로 이 변화를 잘 보여주는 체류형 숙소 브랜드, 아웃사이트(Outsite)와 누마(NUMA)를 비교하면서, 유럽 여행에 필요한 체류형 숙소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 보았습니다. 👉🏻히치하이커TV 에피소드 바로 가기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탄생한 두 숙소 브랜드, 비교 분석
이번 영상에서는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디지털 노마드 전용 브랜드 ‘아웃사이트’는 전 세계 40여 개 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중심의 숙소 운영을 지향하며, 장기 투숙자와 원격 근무자를 위한 인프라(공용 공간, 초고속 와이파이, 코워킹 공간 등)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멤버십 기반 비즈니스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연간 멤버십(149$) 또는 평생 멤버십(399$)에 가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전용 숙소가 상당히 많은데 이 전용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한달살기 등 유럽 장기 예약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멤버십 50$ 할인 링크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아웃사이트 첫 구매 50$ 할인 가입 바로 가기
반면, 독일 베를린 기반의 누마는 ‘호텔의 미래’를 표방하며, 체크인부터 룸 배정, 퇴실까지 80% 이상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숙소 브랜드입니다. 현재 유럽 전역의 A급 도시에 8,0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깔끔한 디자인과 비대면 체크인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아래는 영상 속 주요 내용을 요약한 두 브랜드 간의 비교표입니다.
✅ Outsite vs NUMA 비교표
항목 | Outsite | NUMA |
---|---|---|
본사 | 미국 캘리포니아 | 독일 베를린 |
주요 지역 | 미국, 유럽, 중남미, 발리 등 | 유럽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
숙소 수 | 약 40개 소 | 101개 소 (2025년 5월 기준) |
숙소 형태 | 프라이빗룸, 아파트, 쉐어하우스 포함 | 프라이빗룸 & 스튜디오 / 무인호텔 스타일 |
체크인 시스템 | 비대면 + 커뮤니티 매니저 상주 | 완전 자동화 체크인 시스템 |
차별화, 특징 | 멤버십 중심, 원격 근무 최적화 | 기술 기반 운영 효율, 깔끔한 인테리어 |
추천 대상 | 디지털 노마드, 장기 체류 여행자 | 출장자, 효율적인 단기/중기 숙소를 찾는 여행자 |
마치며
에어비앤비가 ‘누구나 호스트가 될 수 있다’는 혁신적인 개념으로 숙박 산업을 재정의했다면, 이제는 반대로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일관되게 제공하는 브랜드형 체류 숙소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직영 관리, 디지털 자동화, 글로벌 통일성을 앞세운 플랫폼들은 단순한 숙박 중개를 넘어, 호텔과 레지던스의 장점만을 취한 하이브리드 숙소 모델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숙박의 트렌드를 이번 콘텐츠를 통해 미리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