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산악과 천년 문화를 품은 중국 중심부, 산시성의 매력 재조명
2025년 7월 7일, 서울의 호텔 나루에서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최신 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문화 산시 관광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산시성 문화 및 관광청과 주한 중국문화관광청 서울사무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비파 독주 ‘십면매복’으로 시작해 장중하고도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왕춘 산시성 문화관광청 부청장, 천춘장 산시성 인민정부 부성장, 펑춘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 등 중국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한국 측에서는 조태숙 전 서울시관광협회장이 자리를 함께해 양국 간 관광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히치하이커가 산시성 관광설명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감천대협곡·화산 등 대자연의 압도적 스케일
이번 설명회의 핵심 주제는 ‘산악관광’이었습니다. 산시성은 그야말로 산악 지형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감천대협곡은 수천만 년 동안 바람과 물살이 빚은 협곡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의 국가 중점 풍경명승지로 지정된 화산(華山)은 하나의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다섯 개의 봉우리가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산은 과거 ‘길이 하나뿐인 험준한 산’으로 알려졌으나, 오늘날에는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관광객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후코우 폭포는 황하의 물줄기가 좁은 협곡을 만나 형성된 중국 제2의 폭포로, ‘만 마리의 말이 달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산시성은 이처럼 다채로운 산과 계곡, 유채꽃 군락지, 스키 리조트와 온천까지 갖춘 사계절 종합 관광지입니다. 특히 세계 유일의 갈색 판다 ‘시자이’가 서식하는 점은 산시의 생태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천년 문화유산과 현대 관광이 어우러진 실크로드의 중심지
산시성은 단지 자연경관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시황릉과 병마용, 대불사 석굴 등 다수의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으며, 시안(西安)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3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4대 고도 중 하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크로드 테마파크인 ‘서안 실크로드 해피월드’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이곳은 역사 갤러리, 실크로드 테마 거리, 대형 실경무대 공연 ‘장한가’와 ‘대당영빈성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과 30여 개 이상의 놀이 시설을 갖춘 가족형 관광지입니다. 실크로드 해피월드는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역사, 문화, 기술을 융합한 몰입형 관광 공간으로 중국만의 차별화된 테마파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하게 됩니다.

한국 직항 노선과 무비자 정책으로 접근성 향상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 여행사를 위한 구체적인 관광 코스 안내도 진행되었습니다. 시안 시내관광(회족거리), 감천대협곡, 화산, 후코우 폭포를 포함한 코스가 있으며, 종남산·종유동굴·태백산 등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한 연계 일정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라싸와 연결되는 티베트 연계 여행상품으로 서안-실크로드 일주 7박 8일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시안 및 산시성 현지투어 예약하기!
여행 상품은 시안한아국제여행사 등 현지 전문 랜드사를 통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숙박·가이드·결제 시스템 모두 한층 개선되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산시성과 한국 간에는 서울·부산발 직항 노선이 운영 중이며, 매주 20여 편의 항공편이 양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인 대상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까지 시행 중이라,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산시성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찬란한 문화를 품은 중국 내륙의 중심지입니다. 거대한 산과 유구한 문명, 정교한 유산과 현대적 체험이 공존하는 이곳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중국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산시성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다층적 경험을 선사하는 목적지로서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습니다. 관광지로서의 잠재력뿐 아니라 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여행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시는 앞으로 한국인의 여행지도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