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가 한국 시장을 향해 던진 새로운 출사표
’천국을 본뜬 섬’ 모리셔스, 허니문을 넘어 골프·가족·문화 여행의 메카로 확장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모리셔스는 프리미엄 허니문 휴양지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2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2026 모리셔스 관광청 로드쇼(2026 Mauritius Tourism Roadshow)’는 한국 여행 시장을 향한 모리셔스의 시선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리셔스 관광청(MTPA)과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의 허니문 시장을 넘어 골프, MICE, 다이빙, 에코 투어리즘, 그리고 세대 혼합형 가족 여행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타겟 확장 전략이 전면에 제시되었습니다. 히치하이커는 모리셔스 서울 로드쇼 현장에서 모리셔스 관광 시장의 매력과 최신 동향을 살펴봤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멀티 데스티네이션의 결합, 인도양의 낙원 모리셔스
모리셔스가 지닌 가장 큰 경쟁력은 몰디브의 압도적인 바다 풍광과 발리의 다채로운 문화 및 액티비티 요소를 한 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섬 남서쪽 르몬 반도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착시 현상인 ‘르몬 수중폭포(Underwater Waterfall)’는 헬리콥터와 경비행기 투어로 감상하는 세계적 명소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르몬 브라방산의 서사적 역사까지 함께 품고 있습니다.
모리셔스 관광청은 이러한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허니문은 시작일 뿐(Honeymoon is just the beginn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6가지 신규 타겟 시장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니 엘스, 그렉 노먼 등 세계적인 골프 거장들이 설계한 12개 이상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 타마랭 해안의 돌고래 및 혹등고래 와칭 다이빙, 인도양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SVICC)를 활용한 MICE 연수,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영어·프랑스어 단기 몰입형 어학연수, 그리고 유럽·아프리카·인도가 융합된 크레올(Creole) 문화 탐방까지 다채로운 여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접근성 또한 한층 좋아졌는데요. 에티오피아항공이 2026년 7월 12일부터 인천-아디스아바바-모리셔스 노선을 신규 취항(주 3회)함에 따라 단일 항공사 발권과 수하물 연결의 편의성을 갖춘 아프리카 대륙 연계 여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에미레이트항공(두바이 경유), 카타르항공(도하 경유), 에어모리셔스(동남아시아 연결) 등 다양한 스톱오버 노선이 결합되면서, 사막 사파리나 남아공 동물 사파리를 묶은 ‘멀티 데스티네이션’ 여행이 한국 여행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18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여 여행 문턱도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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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럭셔리부터 전설적인 환대까지, 모리셔스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정수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현지 호텔 그룹과 DMC(Destination Management Company)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컨셉으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한 호텔 그룹은 ‘럭스 컬렉티브(The Lux Collective)’입니다. 모리셔스에 본사를 둔 이 트렌디한 글로벌 호텔 그룹은 LUX(럭스), SALT(솔트), Tamassa(타마사), SOCIO(소시오) 등 감각적인 4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8개 호텔 모두 목적성과 컨셉을 명확히 달리하며, 모리셔스에는 총 7곳의 독창적인 호텔을 운영 중인데요. 풀빌라 일색이라고 생각했던 모리셔스에 이렇게 젊은 타겟의 세련된 호텔 브랜드가 있다는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영국 스타 디자이너 켈리 호픈이 연출한 ‘럭스 그랑고브’는 세계적 여행지에서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호텔’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개장한 ‘럭스 그랜드 베이‘는 인도양 최초의 야외 루프톱 인피니티 풀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등급을 받은 LUX* Me 스파를 보유해 MZ세대와 젊은 럭셔리 여행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로컬 문화와 미식, 지속가능성에 집중한 어덜트 온리 브랜드 ‘솔트 오브 팔마‘는 비즈니스 출장자와 감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할 만한 브랜드였습니다.
전통과 유산을 자랑하는 호텔 브랜드도 많습니다. ‘비치컴버 리조트 & 호텔(Beachcomber Resorts & Hotels)’은 1952년 모리셔스 최초의 호텔을 설립한 모리셔스 관광산업의 개척자로, 섬 전역의 비치프론트 입지에 8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최고 등급과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LHW)의 일원인 ‘로얄 팜 비치컴버‘를 비롯해 디나로빈, 파라디 등 골퍼들에게 최적화된 라인업을 갖추었습니다.
‘르 자디스 비치 리조트 & 웰니스(Le Jadis Beach Resort & Wellness)‘는 세계적인 반얀트리 그룹이 매니지먼트를 맡아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이 딸린 빌라와 웰니스, 플로팅 브렉퍼스트 등을 선보이며 고품격 허니문 시장을 공략합니다. 벨 옹브르 해안에 위치한 ‘아웃리거 모리셔스 비치 리조트(Outrigger Mauritius Beach Resort)‘는 럼 룸을 갖춘 플랜테이션 클럽과 세가(Sega) 전통 공연 등 독특한 무드를 선사하며, 한국사무소가 직접 소통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100% 풀빌라 단지로 이루어진 ‘마라디바 빌라 리조트 & 스파(Maradiva Villas Resort & Spa)‘는 LHW 소속의 최고급 휴양지로 3천 년 역사의 아유르베다 전문 스파와 롤스로이스 섬 투어 등 궁극의 럭셔리를 제공합니다. ER Hospitality 산하의 ‘베란다 & 헤리티지 리조트(Veranda & Heritage Resorts)’는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3~4성급 부티크 브랜드 ‘베란다‘ 5개와 2개의 세계적 골프 코스를 품은 최고급 ‘헤리티지‘ 리조트 3개를 통해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현지 수송과 투어를 완벽히 지원하는 DMC 파트너들의 경쟁력도 돋보였습니다. 65년 역사를 지닌 ‘해피 플래닛(Happy Planet)’은 대표가 모리셔스 대통령 훈장을 서훈받을 만큼 독보적인 신뢰도를 자랑하며, 24시간 한국 전용 케어 시스템과 대형 차량, 보트를 자체 보유하고 있습니다. 1981년 설립된 ‘코비코 투어스(Cobico Tours)’는 130대의 허가 차량과 함께 돌핀 투어, 헬리콥터, 카타마란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지상 투어를 직영합니다. 맞춤형 프리미엄 투어 전문 ‘루돌프 라이젠(Rudolf Reisen)‘ 역시 섬세한 공항 의전과 비치 웨딩 기획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약속합니다.
마치며
이번 2026 모리셔스 관광청 로드쇼는 휴양지의 한계를 넘어 멀티 데스티네이션이자 다채로운 테마 여행지로서 모리셔스가 지닌 잠재력을 확인시킨 자리였습니다. 2026년 7월 에티오피아항공의 신규 취항과 다양한 스톱오버 노선의 확대는 한국 여행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의 독창적인 호스피탈리티와 탄탄한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리셔스는 프리미엄 허니문부터 골프, 가족, MICE, 에코 투어리즘에 이르기까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