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의 트렌드는 단순한 관광에서 체험과 배움이 결합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크루즈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유럽과 아시아의 수로를 탐험하는 동안 모자이크 페인팅, 스카프 직조, 나막신 장식 등 현지 전통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창의적인 워크숍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과 2026년 출발 일정에 새롭게 추가된 이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문화에 깊이 몰입하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히치하이커닷컴은 경험 트렌드를 반영한 에메랄드 크루즈의 차별화된 리버 크루즈 프로그램을 좀더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사실 이 리버 크루즈는 현재 많은 일정이 이미 매진되어 있기도 하고 자유여행 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개별 투어들도 있어서, 함께 찾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본론
최근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의 44%가 여행 중에 자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현지 상품을 구매하길 원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고유성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기념품 구매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가 관광 기구가 금박 제작과 고대 종이 공예 등 일본의 풍부한 장인 전통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홍보하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례입니다. 히치하이커는 지난 칼럼 ‘여행 기념품 쇼핑의 양산화와 인도 수공예 장인 시장‘에서도 문화적 체험과 수공예 장인 시장의 연결성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에메랄드 크루즈는 2024년에 창립 10주년을 맞은 럭셔리 크루즈 운영 회사로, 유럽과 메콩의 강을 운항하는 9척의 스타-쉽과 지중해, 아드리아해, 카리브해, 중앙아메리카를 항해하는 럭셔리 요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여행지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 워크숍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에메랄드 크루즈의 시도는 럭셔리 여행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체험적 학습’과 ‘문화적 몰입’이라는 가치를 반영한 것입니다.

포르투갈을 가로지르는 8일간의 “도우로의 비밀(Secrets of the Douro)” 항해는 에메랄드 크루즈의 대표적인 문화 체험 상품입니다. 유명한 도우로 강을 따라 크루즈를 타면서 승객들은 포르투갈의 전통 예술 형식인 모자이크 타일 그림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타일은 역사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여행객들은 이 모자이크 타일에 자신만의 예술적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25년 11월 출발 기준 인당 2,095파운드부터 시작하는 이 여정에는 포르투갈의 시골 포도원, 언덕 마을 방문과 살라망카, 포르토, 라메고를 통과하는 가이드 투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탐험하는 8일간의 “웅장한 메콩(Majestic Mekong)” 여행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항해하는 동안 전통 스카프 직조 워크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크 직조는 메콩 델타 지역의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많은 장인들이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공예 기술을 직접 배우며 지역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당 2,796파운드부터 시작하는 이 일정은 2025년과 2026년 내내 다양한 출발 일정을 제공합니다.
🧵 호이안의 실크 농장 견학과 실크 직조 워크숍을 경험하고 싶다면? 호이안 실크 농장 반나절 투어 예약 (바로 가기)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꽃(Holland & Belgium in Bloom)” 여행에서는 네덜란드의 상징적인 문화 요소인 나막신 아트 체험을 제공합니다. 2026년 3월 출발 기준 인당 1,995파운드부터 시작하는 8일간의 여정에서, 네덜란드 전통 공예를 배우는 동시에 광활한 튤립 전시로 유명한 암스테르담의 쿠켄호프 정원, 잔세스칸스의 역사적인 풍차, 그리고 로테르담의 현대적 건축물 등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다양한 문화적 건축물을 탐험하는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며
에메랄드 크루즈의 수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문화적 몰입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이는 현대 여행자들이 점점 더 추구하는 ‘의미 있는 경험’과 ‘문화적 연결’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럭셔리 여행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좋은 사례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