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카테고리

  • 칼럼61
  • 인터뷰3
Skip to content
  • About | 히치하이커?
  • Blog | 블로그
  • Search | 자유여행 검색하기
  • Profile | 교육 안내
  • Instagram
  • Youtube
  • Facebook
뉴스레터 구독하기
  • Instagram
  • Youtube
  • Facebook

New Platform for Smart travelers | 여행 인사이트 미디어

뉴스레터 구독하기
  • HOME
  • Trends
    • 뉴스
    • 칼럼
    • 비즈니스
    • 인터뷰
    • 유튜브
  • Report
    • 컨퍼런스
    • 여행 서비스
    • 투어/액티비티
    • 항공, 기차, 크루즈
    • 호텔,숙소
  • PICKS
  • Notice
  • About
  • Profile | 교육 안내
Image
Category :
Trends ,비즈니스 ,칼럼
  • Home
  • Trends
  • 미국의 1인 여행사 플랫폼 포라(Fora), 과연 혁신일까?
Tags:
travelagencytraveltechtraveltrend

미국의 1인 여행사 플랫폼 포라(Fora), 과연 혁신일까?

By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Trends비즈니스칼럼6월 11, 20250Comment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여행사들이 대거 문을 닫고 업계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누구나 여행사를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접근법을 내세운 플랫폼이 등장했다. 바로 ‘포라 트래블(Fora Travel)’이다. 이 회사는 여행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트타임으로 여행 어드바이저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여행업계의 우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라는 기존 여행사들의 높은 진입장벽과 경직된 근무 형태를 비판하며, 긱 이코노미 모델을 통해 업계를 민주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법이 과연 여행업계에 진정한 혁신을 가져다주는 것일까? 아니면 전문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일까? 미국 레딧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치열한 논쟁은 이 문제의 복잡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히치하이커는 초기 창업부터 지켜본 입장에서 포라를 둘러싼 최근의 논쟁을 살펴보고, 한국의 여행업계가 참고해야 할 시사점을 정리했다.

포라 트래블이란 무엇인가?

누구나 여행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 기반의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파트타임 트래블 어드바이저”라는 개념을 제안하며, 전통적인 미국 여행업계에 새로운 인재 유입 통로를 열었다. 기존에도 트래블 어드바이저라는 직업은 있었지만 여행사에 정식 소속된 전업 상담원이 대부분이었다.

반면에 포라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일반인들이 커미션 기반으로 여행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과 예약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들의 예약 건은 전통 여행사처럼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를 통해 처리되며, 예약 수수료를 나눠 갖는 구조다. 특히 유명 여행 브랜드와의 독점 계약과 멤버 전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내 밀레니얼 여성과 워킹맘 등 여행과 커뮤니티에 열정이 있는 일반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연히 일반인의 트래블 어드바이저 진입에 대한 기존 여행업계의 반응은 좋지 않다. 미국에서 이러한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레딧의 ‘트래블 에이전트’ 방에는 꾸준히 ‘포라 어때?’를 묻는 질문과 답변이 올라온다. 사실 창업 초기 2~3년간은 진입자든 소비자든 실 경험을 한 사람이 적다보니 논쟁이 크지 않았으나, 2025년 들어서부터는 굉장히 구체적인 경험기와 논쟁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1년 전 올라왔던 ‘자주 여행한다면, 포라가 부업으로 가치가 있을까요?’(Is Fora worth it as a side gig for people who travel a lot?)라는 논쟁을 살펴보면 포라가 업계와 일반인 사이에 얼마나 큰 시각차가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최초 질문자는 진지하게 여행 설계를 업으로 접근하려는 게 아니라 ‘나도 여행을 많이 가니까, 내 여행에 대한 커미션 만으로도 부업이 될까?’를 묻고 있다. 왜냐하면 질문자는 여행사를 과거 시대의 산물로 보기 때문에 여행사를 실제로 필요로 하는 소비자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이에 대해 크게 4가지의 쟁점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1. 사이드 긱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의문

포라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월 1건 정도의 예약만 받아도(심지어 내 여행 예약으로도)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여행 상담은 단순한 예약 대행이 아니다. 고객의 취향과 예산을 파악하고 목적지의 특성을 이해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포라는 97%가 업계 무경험자인 지원자를 30일간의 온라인 교육만으로 ‘여행 전문가’로 만들어 준다고 공언한다. 이는 여행업의 본질을 과도하게 단순화한 접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레딧 토론에서 한 사용자는 “만약 여행사를 과거 시대의 산물로 본다면, 이 업계에 발을 들여놓을 이유가 없다”고 질문자의 관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한 현업 종사자는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없다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여행은 고객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과 연결되는 서비스다. 이를 가벼운 사이드 긱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고객에 대한 책임감 부족을 드러낸다는 것이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포라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본인의 여행에서도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 질문자가 궁금해했던 대목이다. 하지만 이 역시 마케팅 전략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일반적인 에이전시 중개업체는 개인 여행 커미션을 100%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라는 본인 예약 시에도 30%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 여행 혜택은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2. 수익 구조의 현실과 한계 – 다단계와 다르지 않다고?

포라의 수익 구조를 면밀히 살펴보면 더욱 문제가 드러난다. 한 경험자가 제시한 구체적인 계산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연간 5만 달러의 여행 예산이 있는 고객을 가정해보자. 이 중 항공료와 교통비로 2만 달러, 식사와 액티비티로 1만 달러를 제외하면 호텔비는 2만 달러 정도다. 여기서 10% 커미션을 받으면 2,000달러지만, 포라와의 70:30 수익 분배 후에는 1,400달러가 된다. 여기서 세금을 떼고, 연회비 300달러를 빼면 실제 수익은 80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즉 연간 2만 달러의 호텔 예약을 대행하더라도 5성급 호텔 1박 정도 밖에는 벌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신규 어드바이저들이 이런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시작한다는 점이다. 포라는 연간 1억 5천만 원 이상을 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홍보하지만, 이는 극소수의 성공 사례일 뿐이다.

그래서 몇몇 사용자는 포라를 “MLM(다단계) 유사 모델”로 비판하기도 한다. 실제로 포라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연회비를 내고 가입하기 때문에, 마이너스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다만 보상 체계가 없고 철저히 판매 실적만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약간 다른 점이 있다.

3. 클라이언트 확보의 구조적 어려움

포라 모델의 가장 큰 맹점은 클라이언트 확보 방식이다. 대부분의 신규 어드바이저들은 친구나 가족 네트워크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관계 기반 영업은 역시 다단계처럼 그 한계가 명확하다.

한 사용자는 “의식적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고 진전을 이루려 노력하지 않으면, 고급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주변에 엄청 많지 않은 이상은 업으로 발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마케팅과 영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더 큰 문제는 포라가 클라이언트 확보를 전적으로 개별 어드바이저의 몫으로 떠넘긴다는 점이다. 다른 회사들은 플랫폼을 통해 고객 문의를 배분하기도 하지만, 포라는 그런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는다. 결국 어드바이저들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4. 업계 긱화에 대한 우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여행업계의 긱화(Gig-ification) 자체에 대한 우려다. 한 업계 전문가는 “포라는 여행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단언했다.

포라 트래블은 여행사의 구조를 ‘분산형 조직’으로 재설계한다. 본사는 플랫폼, 교육,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고, 수천 명의 어드바이저들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한다. 이는 기존 대형 여행사들의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는 방식이지만, 동시에 ‘모두가 혼자’인 상태를 전제로 한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서비스를 단순한 플랫폼 노동으로 전환하는 것은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행은 고객의 안전과 만족도가 직결되는 분야다. 경험이 부족한 어드바이저가 잘못된 조언을 할 경우 고객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여행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은 누가 지는가? 예약상의 실수, 현지 운영 파트너와의 충돌, 일정 변경 등 복잡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플랫폼은 얼마나 개입할 의무를 지는가? 지금까지 긱 이코노미 플랫폼은 대부분 이 책임을 회피해왔다. 그리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어드바이저,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떠넘겨진다.

또한 기존 전문 여행사들의 입지를 축소시켜 업계 전체의 전문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한 사용자가 지적했듯이 “만약 가격만으로 경쟁한다면, 고객들이 호텔닷컴에서 더 싼 가격을 찾으면 그쪽으로 가라고 해야 하는가?”라는 딜레마가 발생한다.

2023년부터 유튜브 ‘히치하이커TV’에서 꾸준히 다루어온 여행업의 경계 문제. 8분 14초부터 포라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다.

마치며 – 한국 여행업계에 던지는 시사점

포라의 긱 이코노미 모델은 확실히 전통 여행업계의 경직성과 배타성이 가진 빈틈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이 성공은 사람들의 부업에 대한 열망과 관심을 반영하는 하나의 현상이다. 하지만 포라가 제시하는 해법이 진정한 대안인지는 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 모델 내에서 여행사의 역할은 ‘전문적 조력자’에서 ‘개인사업자 군집’으로 바뀌게 된다. 소비자는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겠지만, 동시에 더 불균일한 품질과 불확실한 책임 구조 속에 놓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여행업이 허가제로 운영되어 진입장벽이 높으며, 포라와 같은 1인 여행사 플랫폼 모델이 현재 법적 제도에서는 불가능하다. 매표를 수행하는 개별 당사자가 여행업을 정식으로 창업해야만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NS를 통한 불법 여행 모객이 이루어지면서 회색 시장만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별 소비자 맞춤 경험 제공에 여전히 뒤쳐진 기존 여행사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자유여행 유튜브를 2년 넘게 운영하면서 가장 뚜렷하게 느끼는 지점은 ‘패키지의 저품질 여행도 너무 싫지만, 그렇다고 자유여행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싫은‘, 즉 예산은 충분하지만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 잠재 여행 소비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 소비자군을 방치할 경우 시니어 계층은 사기에 가까운 적립식 여행으로 빠지거나, 무면허 불법 개인 상담에 돈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또한 공급자 측면에서도 낡은 ‘1인 여행사 창업’ 류의 창업 교육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 대리점 위주의 창업은 지양하고 전문성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여행업계의 혁신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마이크로 여행사의 육성과 함께, 맞춤형 여행사와 여행설계사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도입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여행 설계(컨설팅)와 매표 대리 행위를 구분하여 각 분야별 인증 제도 또는 직업적 정의를 재설계하는 제도의 도입 또안 필요하다. 현재 한국에는 전문성 높은 여행 지식을 갖춘 작가와 크리에이터 풀이 엄청나게 많고, 이 인력을 활용해 업계 전문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겠다. 여러 모로 논의해야봐야 하는, 아웃바운드 시장의 큰 숙제다.

여행 비즈니스 프라이빗 컨설팅 – 지자체, 여행사, 스타트업 등
컨설팅 소개 히치하이커의 주요 컨설팅 분야는 관광 및 여행산업 내에서 디지털 전환,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분야의 컨설팅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정부 관광 유관 기관과 함께 수많은 관광 창업팀을 심사하거나 자문을 수행해 왔으며, 업력 10~20년차의 전통 여행사들도 1:1 컨설팅을 통해 지금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왔습니다.

SHARE THIS POST

Previous Post
2025-06-12
[히치하이커TV] 우즈베키스탄 관광 설명회 리뷰 – 프리미엄 리조트부터 현지 투어, 신규 취항까지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

김다영 | 히치하이커 대표. 대한민국의 여행 트렌드 전문가이자 10년차 기업 전문 강사로, 산업으로서의 여행과 여가로서의 여행을 오가며 강의와 교육, 코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서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미래' 외 다수. 연락처: hitchhickr@지메일
380 Posts0 Comments

YOU MIGHT ALSO LIKE

high angle view of people sailing on sea
Trends칼럼

여행업계가 인플루언서 리스크에 대처하는 법 feat. 유튜버

5월 25, 2023
3월 1주차 여행 AI 뉴스 – 론리…
Trends뉴스

3월 1주차 여행 AI 뉴스 – 론리…

3월 2, 2024
자아 탐구와 여행 : 스피리츄얼 투어리즘의 부상과…
Trends칼럼

자아 탐구와 여행 : 스피리츄얼 투어리즘의 부상과…

10월 11, 2024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유튜브 | 히치하이커TV

The maximum number of views of this element is reached.
Please contact the webmaster to enable unlimited views.

카테고리

  • Notice
  • PICKS
  • Report

히치하이커의 최신 기사

Trends유튜브

[히치하이커TV] 우즈베키스탄 관광 설명회 리뷰 – 프리미엄 리조트부터 현지 투어, 신규 취항까지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6월 12, 20251 min read
Trends뉴스

에어비앤비, 경쟁 투어 플랫폼에서 호스트 가로채기?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6월 12, 20253 min read
Trends뉴스

크루즈 기항지 투어, 단체 관광에서 나만의 여정으로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6월 11, 20253 min read
Report컨퍼런스

2025 우즈베키스탄 관광 설명회 현장 리뷰 – 신규 취항, 호텔 등 최신 여행정보 정리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6월 9, 20253 min read
Trends칼럼

셀피 투어리즘의 딜레마: 관광산업은 인플루언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Dayoung Kim | Chief editor of hitchhickr6월 6, 20254 min read

  • Instagram
  • Youtube
  • Facebook
  • HOME
  • Trends
  • Report
  • PICKS
  • Notice
  • About
  • Profile | 교육 안내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by Hitchhickr.com, * 본 사이트의 모든 기사에 대한 인용 및 활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사 내 일부 링크는 제휴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Theme: BlockWP by Candid Themes.

You cannot copy content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