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조호바루는 요즘 한국에서는 아이들 영어캠프를 위한 체류형 여행지, 그리고 싱가포르와 묶어서 자유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다만 예전에는 조호바루 직항이 있었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단항되었습니다. 현재는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서 가실 수 있고요, 싱가포르에서 육로로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구간으로 쿠알라룸푸르와 같이 여행하실 경우,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여행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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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TV는 2025년 1월 조호바루에서 열린 아세안 투어리즘 포럼에 한국 미디어로 선정되어 취재를 했는데요. 이 행사의 포스트 투어로 떠난 조호바루 여행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든 과정과 의미를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여행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
위 영상은 말레이시아 관광청 및 조호바루 지역 관광청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을 통해 조호바루 레고랜드나 아울렛, 뮤지엄, 스타디움 투어를 취재한 결과를 담았습니다. 전체 일정에서 가장 ‘아쉬운’ 장소는 로얄 바카르 뮤지엄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미디어를 위한 투어였음에도 내부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건물 외경 외에는 아무것도 촬영할 수 없다는 게 다소 황당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래서 반드시 개인 취재가 필요합니다. 행사 일정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개인적으로 돌아본 올드타운의 매력을 담았습니다. 또한 레고랜드와 레고랜드 호텔처럼 플랫폼에 입점이 되어 있어 개별 예약이 가능한 업체들은 구매 링크를 연결해 소비자가 바로 예약이 가능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전 세계 관광교역 행사에서 진행되는 사후 투어는 전 세계에서 방문한 바이어(여행사)에게 자국의 신규 여행지를 소개시켜 상품화를 촉진하는 행사입니다. 그렇다고 투어에 포함됐던 업체들이 바이어에게 채택되어 상품화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전 세계의 여행 업체와 서비스가 한국의 자유여행 소비자에게 직접 알려지는 게, 개별 업체에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이번 주 글로벌 여행업계 최대 빅 뉴스가 클룩의 1천억 추가 투자유치 소식인데요. (관련 기사) 전 세계의 투어와 액티비티, 입장권, 여행 서비스가 모두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되는 시대입니다. 여행상품에 포함되거나 단체 여행을 유치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나노화된 개별 여행자의 눈에 띄어야만 여행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하도록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치하이커TV의 찐팬 분들인 5만5천 구독자, 그리고 월 평균 30만 명의 방문자는 저희 채널이 소개하는 여행지와 여행법에 공감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여행을 직접 디자인하려는 소비자입니다. 올해도 여러 나라의 숨겨진 현지 여행업체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하실 DMO, 기관 및 대행사는 언제든 연락 부탁드립니다. 저도 부지런히 찾아서 제안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